함께할 수 있음이

자랑스러워지는 팀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데이라고 합니다. 데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밝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개발자입니다.

블루시그넘의 LimeAI의 서비스에서 프런트엔드 개발을 맡고 있습니다.

입사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입사 전 제이, 비비, 그리고 헤일리까지 순서대로 총 세 번의 커피챗을 했는데, 그러고 나니 더이상의 큰 고민 없이 바로 입사를 결심하게 되었어요. 이게 무슨 말인지 궁금하시다면 커피챗을 신청해주세요. 바로 이해하시게 될 거예요.

커피챗이 즐거우셨나봐요! 

팀원들을 저는 다 사랑해요. 진짜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좋아요. 이 수많은 사람 중에 빌런이 없는 게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사람 스트레스 때문에 힘드시다면 블루시그넘으로 오세요.

꽤 많은 회사를 거친 저로서는 정말 아무리 더 많은 회사를 다니더라도 여기만큼 똑똑하면서도 겸손한 분들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해요. 똑똑할수록 자기 자신에 취하기 쉬운 것 같은데 여기는 다들 서로를 진심으로 배려할 줄 아는 문화가 있어요. 그게 팀원들을 굉장히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 같아요.

블루시그넘의 문화 특징은 무엇일까요?

굉장히 자유롭지만 그 안에서는 또 엄격한 것 같아요. 10시에 출근하고 4시에 퇴근 할 수 있는 회사는 잘 없잖아요. 그런 면에서는 자유롭다고 느낄 수 있지만, 동시에 자신이 맡은 업무는 확실히 해내는 게 당연한 느낌이에요. 4시에 퇴근할 수는 있지만 일이 아직 남아있다면 이후 재택을 통해서 끝마치는 등 해야 할 일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느껴져요.


코어 타임이 아니라 풀 재택근무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맞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빠른 소통과 효율적인 회의를 위해서는 오프라인으로 함께 일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믿는 팀이거든요.

어떤 사람이 블루시그넘과 잘 맞을까요?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은 꼭 필요하지만, 전문가처럼 지식이 엄청나게 깊어야 한다고 느끼진 않아요. 이게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알고 있고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해 보고 싶은 의지가 강한 것으로 충분한 것 같아요. 쉽게 말하면 누군가 우울해 보일 때 ‘요즘 다들 힘들지~’ 하고 넘기는 사람보다는 ‘어떻게 우울한데?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이런 고민부터 드는 분이 들어오시면 의욕적으로 다니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럼 데이는 정신건강에는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되셨을까요? 

제가 학생 때는 우울과 ADHD가 항상 있었는데, 뭔지 잘 모르다보니 그 나이대에는 그런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20대 후반에 거기에 불안이 더해지면서 내가 어딘가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걸 계기로 병원을 다니기 시작하는 등 여러 노력을 함께 했어요. 특히 정신건강이 육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구나, 싶어져서 관심이 커졌던 것 같아요. 자주 어지럽고 머리 아프고 무기력해지는 게 정신건강에서 오는 것 같더라고요. 이 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직접 느끼고 나니 해결하고 싶다는 마음이 쌓이기 시작했어요.


저는 저의 불안이나 우울을 강아지로 완화시키는 편인 것 같아요. 강아지한테 말을 많이 해요. 마음 한편으로는 이 친구가 조금 이해하면서 듣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해요. 사람한테 너무 솔직한 이야기를 하면 걱정되거나 후회될 때도 있는데 강아지는 그런 게 없어서 힐링이죠.

블루시그넘에서 일하면서 좋았던 점이 있으실까요? 

MWC에 부스로 참여하러 스페인에 갔던 게 인상깊었어요. 낮에는 각자 시간도 보내다가 밤마다 모여서 회고하는 게 되게 좋았어요. 회고라는 게 무거울 수도 있는 건데 그렇지만은 않았거든요. 필요한 이야기는 빼놓지 않고 하면서도 그 안에서 웃음을 찾아낼 수 있었던 게 되게 좋았어요. 부스를 운영하면서 아쉬웠던 점, 좋았던 점, 개선할 수 있는 점 등을 서로 공유하고 허물없이 얘기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캠프파이어에 둘러앉아 이야기하는듯한 따뜻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해외 전시 준비가 쉽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LimeAI 개발자로서 MWC 준비하시면서는 조금 어떠셨나요?

MWC에서 처음으로 Lime AI를 처음 공개하는 것이다 보니까 가기 직전까지 변화가 많았어요. 한 번은 라임의 코어 액션이 갑자기 바뀌어서 빡빡한 일정으로 개발을 해내야 했는데, 최선을 다해서 잘 마치고 간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떨리기도 했지만 재밌었던 경험이에요!

MWC가 정말 재밌으셨나봐요.

네! 제일 좋았던 건 많은 분들이 저희 부스에 방문해주셔서 좋은 피드백이든 나쁜 피드백이든 적극적으로 남겨주셨다는 점인 것 같아요. 관람객 분들이 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저희 프로덕트에 흥미를 가져주시는 모습을 보는 게 뿌듯하고 행복하더라고요. 또, 거의 블루시그넘 팀 전체가 MWC에 함께 갔는데 며칠 내내 같이 먹고 자고 생활하면서도 아무 탈 없이 즐겁게 지낼 수 있었던 게 좋았어요. 이 팀이 자랑스러워지는 순간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입사하고 얼마 있지 않아 MWC를 다녀왔는데 오히려 빠르게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제 1분기 목표 중 하나였던 ‘팀원들과 많이 친해지기’에 대성공한 것 같아요. 개발자로서는 라임을 만들면서 제가 아직 UX 면에서 발전할 부분이 있다는 걸 깨닫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고요. 라임이 더 명확한 가치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 해요.

그럼 Lime AI가 어떻게 발전하셨으면 싶을까요? 

기술이 인간을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그에 못지 않은 서비스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싶어요. 저는 개발자지만 사실 기획도 관심이 많거든요. 프로덕트가 어느정도 자리가 잡힌 뒤에는 저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려 해요. 라임의 미래가 많이 기대됩니다!

어떤 개발 팀원이 들어오면 좋겠으신가요? 

기획 변경에 따라서 그때그때 빠르게 맞춰주실 수 있는 분이라면 좋을 것 같아요. 팀 특성상 기획이나 프로덕트 방향이 유연하게 바뀐다는 점이 저희 팀의 장점이기도 한데, 이런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수 있는 분이라면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해요. 불확실한 제품을 확실하게 만들어나가기 위해 함께 달려주실 멋진 팀원을 기다리고 있어요.